서울여행1 경복궁 여행 (근정전, 경회루, 건청궁) 서울에 처음 올라갔을 때 저는 경복궁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광화문에서 바라본 북악산의 능선이 궁궐 지붕선과 겹치는 풍경은, 부산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었습니다. 평일 오전임에도 한복을 빨리 입은 관광객들이 근정전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저 역시 그 속에서 조선시대 왕들이 바라봤을 시선을 따라가며 궁궐을 거닐었습니다. 경복궁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조선 500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었습니다.법궁의 배치, 왕권을 상징하는 공간 구조경복궁은 1395년 조선 건국 직후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가장 먼저 세운 궁궐입니다. 당시 정도전과 무학대사는 궁궐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는데, 정도전은 북악산을 주산(主山)으로 삼아 남쪽을 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여기서 주산이.. 2026. 3. 30. 이전 1 다음